"교통·주거에 AI 입힌다"…국토부, K-AI 시티 본격 시동

서울 AI허브서 '국토교통 AI 릴레이 간담회' 첫 회의
하이퍼로컬 단위에서 보행·교통·에너지 통합 운용 구상

김이탁 국토교통부 1차관이 10일 서울 AI허브에서 열린 '제1회 국토교통 AI 릴레이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국토교통부 제공).ⓒ 뉴스1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김이탁 국토교통부 1차관이 AI 시티 실행 전략 논의를 위한 첫 공식 간담회를 열고, 동네 단위 '하이퍼로컬' 실증과 AI 특화 시범도시 공모를 앞세운 K-AI 시티 청사진 구체화에 나섰다.

국토부는 도시·교통·주거 전반에 AI를 접목하는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하며 도시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결합한 한국형 AI 시티 모델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10일 국토부에 따르면 김 1차관은 이날 서울 AI허브에서 열린 '제1회 국토교통 AI 릴레이 간담회'를 주재하고 교통·주거 등 삶의 공간을 AI 기반으로 전환하는 AI 시티의 개념과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스마트도시 건축학회·건축공간연구원·국토연구원·서울 AI허브센터 등 도시·AI 분야 전문가 10여 명이 참석했다.

김이탁 국토교통부 1차관이 10일 서울 AI허브에서 열린 '제1회 국토교통 AI 릴레이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국토교통부 제공).ⓒ 뉴스1

첫 발제에서 김도년 스마트도시 건축학회 회장은 "AI 경쟁의 핵심이 도시 공간에서의 실증과 확산 역량에 있다"며, 국가나 도시보다 작은 동네(하이퍼로컬)를 피지컬 AI가 작동하는 최소 단위로 제시했다. 도보 15분 생활권 안에서 교통·주차·에너지·안전·돌봄을 통합 운영하는 하이퍼로컬 단위가 정책 사업의 기본 단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토연구원은 도시인공지능(Urban AI)을 축으로 도시가 스스로 문제를 진단하고 의사결정하는 AI 시티 구상을 내놓고, 거주와 실증이 동시에 이뤄지는 AI 시범도시 조성 및 핵심 인프라·혁신 생태계 구축 등 단계적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교통·안전·에너지·행정 등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기반 도시 서비스와 K-AI 시티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방안이 논의됐다.

김 차관은 "3월 6일 AI 특화 시범도시 사업 공모를 시작으로 국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AI 시티 정책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조속히 구체적 실행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