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국 분양전망지수 96.3…공급 감소 속 '관망세' 확산

수도권 102.6·지방 95.0 지수 동반 하락 기록
서울 6.5p 급락·경기 3.3p 상승 희비 교차

인천 연수구 송도신도시 신축아파트 공사현장의 모습. ⓒ 뉴스1 김도우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3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두 달 연속 내리막을 걸으며 분양시장 관망 기조가 짙어지고 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지표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분양·미분양 관련 지수도 동반 하락해 공급·수요 양측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10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3월 96.3으로 전월 98.1보다 1.8p 떨어졌다. 수도권 지수는 104.8에서 102.6으로 2.2p, 비수도권은 96.6에서 95.0으로 1.6p 낮아졌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105.4로 6.5p 급락한 반면 경기(105.9)는 3.3p 오르며 온도차를 보였고, 인천은 96.6으로 3.4p 하락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시점이 다가오면서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매물이 늘고, 매수자들이 추이를 지켜보는 분위기가 강해지며 분양 기대가 일부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방에서는 경남·충남·경북 등의 지수가 4~6p대 상승했지만, 전남·세종·제주·부산·광주 등은 4~9p 하락해 지역별 전망이 크게 엇갈렸다.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뉴스1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107.6으로 2.1p,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95.5로 3.1p,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86.8로 6.4p 내려가 가격·공급·미분양 모두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주산연 관계자는 "분양가는 계속 오르는데 일부 지방의 주택가격이 정체되면서 청약을 망설이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민간 분양과 입주 물량 감소가 이어질 경우 중장기적으로 주택 가격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어 분양시장 회복과 공급 기반 확충을 위한 정책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