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12% 감소…거래액도 2달 연속 하락

전국 1041건·2.9조 거래…전년 대비는 여전히 증가

서울 여의도 63빌딩전망대에서 바라본 영등포구 여의도에 상업·업무용 빌딩이 밀집돼있다. ⓒ 뉴스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지난달 상업업무용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감소했다. 거래량은 1000건을 소폭 웃돌았고 거래금액은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5일 부동동산플래닛에 따르면, 2026년 1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총 1041건으로 2025년 12월(1189건) 대비 12.4% 감소했다. 같은 기간 거래금액은 3조 4412억 원에서 2조 8976억 원으로 15.8% 줄었다.

다만 전년 동월(834건, 1조 5733억 원)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24.8%, 거래금액은 84.2% 증가한 수준이다.

전월 대비 거래량이 감소한 지역은 13곳으로 조사됐다. 경북이 103건에서 73건으로 29.1% 줄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어 서울(154건, -26.7%), 부산(55건, -25.7%), 충남(54건, -21.7%), 강원(49건, -18.3%) 등의 순이었다.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11개 시도가 전월 대비 하락했다. 경북이 675억 원에서 335억 원으로 50.4% 감소해 하락률 1위에 올랐다. 전북(261억 원, -46.6%), 경기(3090억 원, -44.7%), 부산(1050억 원, -40.7%), 울산(223억 원, -40.5%) 등이 뒤를 이었다.

전월 대비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동반 상승한 지역은 광주와 충북 두 곳으로 확인됐다. 광주의 거래량은 21건에서 33건으로 57.1%, 거래금액은 197억 원에서 359억 원으로 82.2% 증가했다. 충북은 전월(57건, 333억원)보다 각각 10.5%, 54.4% 늘어난 63건, 514억원을 기록했다.

2026년 1월 시군구별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 현황을 보면 충북 청주시(24건)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졌다. 거래금액에서는 서울 강남구(4660억 원), 서울 광진구(3688억 원), 서울 마포구(3190억 원), 서울 중구(1979억 원), 서울 종로구(1709억 원)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올해 1월 거래된 건물 중 단일 거래금액이 1000억 원 이상인 사례는 총 4건으로 집계됐다. 서울 광진구 능동에 위치한 '어린이회관'이 3300억 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1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 시장은 전월 대비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감소하며 조정된 모습으로 출발했다"며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거래 규모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단기적인 등락 속에서도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gerra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