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 수도권 물류센터 거래액 3.3조…공급 급감에도 역대 최대
청라 로지스틱스 센터 등 초대형 자산 거래 잇따라 성사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지난해 하반기 수도권 물류센터 시장은 공급 절벽에도 역대 최대 거래액을 기록했다. 인천 '청라 로지스틱스 센터' 등 초대형 자산 거래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26일 상업용 부동산 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지난해 7~12월 수도권 물류센터 매매 거래액은 3조 3000억 원이었다. 같은 해 상반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 수준이다.
초대형 물류센터 거래가 잇따라 성사된 영향이다. 대표적으로 인천 '청라 로지스틱스 센터'는 크리에이트자산운용(KKR 투자)에 약 1조 원에 매각됐다.
시흥 '로지스밸리 안산' 역시 와이드크릭자산운용(M&G 투자)에 5000억 원 규모로 소유권이 이전됐다.
자산별 가치 양극화는 더욱 심화했다. 쿠팡 등이 장기 임차 중인 우량 자산은 평(3.3㎡)당 800만~900만 원대의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반면 소형 노후 자산은 평당 200만~400만 원에 머물렀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향후 시장이 우량 임차인을 확보한 대형 자산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하반기 신규 공급량은 급감했다. 신규 공급 면적은 약 19만 평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7% 감소했다.
연간 총 공급은 약 35만 평에 그쳤다. 전년(119만 평)과 비교해 약 70% 줄어든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공급량은 최근 8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신규 공급 감소는 공사비 상승과 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인허가 및 착공 물량 감소 영향"이라며 "경기도 물류창고 표준 허가 기준 조례 개정 등 규제 강화로 단기간 내 신규 개발 여건이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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