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 빌라 거래 27% 급증…임대차는 '월세 중심' 개편
서울 빌라 거래금액 42.8% 상승…22개 자치구 매매 증가
월세 비중 60% 돌파…전세 17% 줄고 '월세화' 가속
- 윤주현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지난해 서울 연립·다세대주택 거래량이 전년 대비 27.3% 상승했다. 임대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월세 비중은 60%에 달했다.
24일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2025년 연간 서울시 연립·다세대주택 거래량은 3만 3458건으로 전년(2만 6275건) 대비 27.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매 거래금액은 9조 4989억 원에서 42.8% 증가한 13조 5612억 원이다.
분기별 흐름을 보면 1분기(6864건, 2조 6069억 원) 대비 2분기(9276건, 3조 7628억 원)에 규모가 대폭 증가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3분기(8676건, 3조 5319억 원)와 4분기(8642건, 3조 6596억 원)는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자치구별로 서울 25개 구 중 22곳에서 전년 대비 거래량이 증가했다. 성동구가 377건에서 670건으로 77.7% 증가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도봉구(953건, -2.9%), 금천구(814건, -2.9%), 구로구(946건, -2.4%)는 거래량이 감소했다.
거래금액 기준으로 송파구가 2024년 5780억 원에서 1조 740억 원으로 85.8% 급증했다. 중구(1592억 원, 83.1%), 양천구(6492억 원, 82.7%) 등 23곳에서 거래금액이 상승했다.
서울시 연립·다세대주택 임대차 거래량은 13만 834건으로 직전 해(13만 9806건)와 비교해 6.4% 감소했다. 이 중 전세는 6만 3340건에서 5만 2392건으로 17.3% 하락했다. 반면 월세는 7만 6466건에서 7만 8442건으로 2.6% 증가했다.
전체 전월세 거래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60.0%로 집계됐다. 준월세(보증금이 월세의 12개월분 이상~240개월분 이하) 비중이 54.2%로 가장 컸다. 이어 준전세(보증금이 월세의 240개월분 초과) 35.9%, 순수월세(보증금이 월세의 12개월분 미만) 9.9% 순이었다.
월세 유형별 거래량은 증감이 엇갈렸다. 준전세는 2만 8688건에서 2만 8131건으로 직전 연도 대비 1.9% 감소했고 준월세는 4만 1080건에서 4만 2535건, 순수월세는 6698건에서 7776건으로 각각 3.5%, 16.1% 증가세를 보였다.
연립·다세대주택 전세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지역은 송파구(5584건)로 확인됐다. 이어서 마포구(3488건), 광진구(3319건), 서초구(3277건), 강서구(3220건) 등의 순이었다. 다만 직전 연도 대비 거래량은 모든 자치구에서 감소했다.
자치구별 월세 거래량에서도 송파구가 1만 1958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강서구(5619건), 강동구(4648건), 강남구(4539건), 광진구(4434건)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2025년 서울 연립·다세대주택 시장은 자치구별 거래량 증가 폭과 회전율에서 지역 간 온도 차가 뚜렷했다"며 "임대차 시장은 전체 자치구에서 전세가 줄고 월세 비중이 커지는 구조적 변화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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