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공백 깨고…코레일 사장, 이번 주 최종 결정 임박

공운위 안건 상정 예정…이르면 3월 초 새 사장 임명
SR 통합·시범 교차 운행 추진 탄력 예상

서울역에서 대기중인 SRT.(SR 제공)뉴스1ⓒ news1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째 공백 상태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 인선이 조만간 완료될 전망이다.

사장 선임 절차가 마무리되면 정부가 추진 중인 코레일과 SR 통합 작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관가에 따르면 현재 재정경제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는 코레일 사장 후보 5인의 명단이 올라가 있다.

후보군에는 정희윤 전 인천교통공사 사장, 김태승 인하대 교수, 이정원 전 서울메트로 사장, 양대권 전 코레일네트웍스 사장, 이종성 전 서울메트로 신사업지원단장이 포함됐다.

통상 공운위는 매달 마지막 주에 여러 공공기관 관련 안건을 상정한다. 이르면 이번 주 회의에서 이들 가운데 최종 후보자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공운위는 25일 또는 26일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레일 사장 최종 후보를 결정하는 안건이 이번 주 상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이번 주 공운위에서 최종 후보자가 확정되면 이르면 3월 초 새 코레일 사장 임명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사장 인선이 완료되면 정부가 발표한 코레일·SR 통합 로드맵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25일부터는 서울역에서 SRT가 출발하고 수서역에서 KTX가 출발하는 '시범 교차 운행'이 시작된다.

이는 지난해 12월 발표된 '이원화된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에 따른 조치로, 고속철도 운영 통합의 첫 단계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SR은 이달 3일부터 시운전을 진행하며 열차 운행 상태와 시설 정합성을 점검했다. 시범 운행 기간에는 안전성 검증과 예매·승하차 과정에서의 이용 불편 여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코레일과 SR을 통합한 고속철도 운영사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준호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정부 주도로 통합 로드맵이 진행되고 있지만 사장 공백 여부는 주요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친다"며 "통합 이슈뿐 아니라 안전·노사 문제 등에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경우 한양대 교통물류학과 교수는 "코레일과 SR 통합을 포함한 현 정부 공약을 안정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인물이 선임될 가능성이 크다"며 "정책 수행과 함께 국민 편의 중심의 철도 서비스 개선에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