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2914만 명 이동…전년 대비 일평균 14.5% 증가
고속도로 일 평균 통행량 556만대, 전년比 20.9%↑
일 평균 교통사고 건수 21.1%, 사망자 수 27.3% 늘어
- 황보준엽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올해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13~18일) 전국 이동 인원이 총 2914만 명(잠정치)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대책 기간이 10일이었던 지난해 설 연휴 이동 인원 3207만 명보다 9.1% 감소한 수치다.
다만 연휴 기간이 짧아지면서 이동 수요가 특정 시기에 집중돼 일 평균 이동 인원은 지난해 763만 명에서 올해 874만 명으로 14.5%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고속도로 일 평균 통행량도 460만 대에서 556만 대로 늘어 20.9% 늘었다.
교통수단별 이용 비중은 승용차가 87.0%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철도 6.6%, 버스 4.9%, 항공 1.0%, 해운 0.5% 순으로 집계됐다.
연휴 기간 전반적인 기상 여건이 양호해 주요 구간 귀성·귀경 소요 시간은 대체로 감소했으나, 서울~부산을 잇는 경부고속도로 구간은 오히려 증가했다.
서울~부산 구간은 귀성 6시간 50분(전년 대비 5분 증가), 귀경 9시간 20분(20분 증가)으로 나타났으며, 서울~목포와 서울~강릉 구간은 대부분 소요 시간이 줄었다.
전국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지난해 1699건에서 올해 1235건으로 감소했고, 사망자 수도 33명에서 25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일 평균 기준으로는 사고 건수(170건→206건)와 사망자 수(3.3명→4.2명)가 모두 증가했으며, 사망 사고의 상당수가 도심 내 도로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채교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이번 설 연휴 교통 대책 시행 결과와 교통사고 분석 등을 통해 개선할 점을 보완해 국민들의 이동 안전과 편의가 증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ns83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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