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해 민참사업 2.6만가구 공급…상반기 1.8만가구 공모

대·중·소 규모별 구성 통해 다양한 사업자 참여 유인

LH 민간협력 거버넌스 포럼 홍보 포스터.(LH 제공)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민간 참여 공공주택사업(민참 사업)을 통해 총 2만 6000가구 착공을 추진한다. 이 중 1만 8000가구는 상반기 중 공모 절차를 마무리해 공급 속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사업을 규모별·유형별 패키지 방식으로 구성해 특정 대형 건설사에 수주 쏠림 현상을 방지하기로 했다.

특히 전체 물량 중 약 8000가구는 공공택지를 민간에 매각하지 않고 LH가 사업 주체로 참여하는 직접 시행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공이 토지를 보유한 채 사업을 주도하는 '공공주도 공급' 구조다.

LH는 12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LH 민간 협력 거버넌스 포럼을 개최했다.

민참사업은 LH가 민간건설사와 공동으로 시행하는 방식이다. 민간의 기술력과 브랜드를 활용해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LH는 올해 기공모 물량 약 1만 가구(사업비 2조 7000억 원 규모)를 포함해 전국 42개 블록, 총 2만 6000가구의 공급을 추진한다. 이중 신규 공모 물량 약 1만 8000가구의 공모를 상반기 중 마무리한다. 1만 6000가구는 연내 착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앞서 LH는 1월 30일 올해 첫 공모를 실시했다. 정부의 9·7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따라 직접 시행으로 전환된 인천 영종과 양주 회천 등 4개 지구 6개 블록(2개 패키지· 약 3000가구)이 대상이다. LH는 3월 중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연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어 4월에는 위례 업무 용지 등 도심 유휴부지와 수원 당수 등 용도 전환 지구를 포함한 21개 블록의 약 1만 5000가구 공모도 진행한다. 도심 내 가용부지를 활용해 공급 시기를 앞당기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올해 물량 중 약 8000가구는 LH가 직접 시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는 공공택지를 민간에 매각하지 않고 LH가 사업 주체로 참여해 사업을 주도하는 구조다.

LH는 공급 속도 제고를 위해 상·하반기 2단계 공모를 정례화한다. 최근 공사비 상승분(6.9%)을 사업비에 반영하는 등 민간 참여 여건도 개선할 방침이다.

또 지난해 시범 도입한 금융지원 신모델을 확대하기 위해 4월 중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상품을 확정할 계획이다. 대·중·소 규모별과 사업 특성별 패키지 구성을 통해 다양한 민간사업자의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전략도 내놨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민간사업자와 다양한 협력으로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을 차질 없이 수행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품질 좋은 공공주택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ns83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