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4000억 성수4지구 재개발 수주전…대우·롯데 정면승부
9일 입찰 마감에 2곳 참여…1439가구 규모 단지 조성
대우 '더성수 520' vs 롯데 '성수 르엘'…4년 만에 리턴매치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강북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재개발 수주전에서 대우건설(047040)과 롯데건설이 맞붙는다. 총 공사비가 1조 4000억 원에 달하는 대형 사업인 만큼, 두 건설사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마감한 성수4지구 재개발 시공사 선정 입찰에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참여했다.
성수4지구 재개발은 성동구 성수2가 1동 일대에 지하 6층∼지상 64층, 1439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1조 3628억 원이다.
대우건설은 단지명으로 기존 하이엔드 브랜드인 '써밋' 대신 '더성수 520'을 제시했다. 한강과 맞닿은 접촉면이 520m에 달하는 성수4지구의 입지 특성을 반영했다.
설계 부문에서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리처드 마이어가 설립한 '마이어 아키텍츠'와 협업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성수4지구는 향후 성수동의 이미지를 상징하는 핵심 사업지"라며 "세계적인 건축 거장과의 협업을 통해 서울을 넘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주거 랜드마크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단지명으로 '성수 르엘'을 제안했다. 구조 설계는 글로벌 구조설계 전문 회사인 '레라'와 협업할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초고층 단지인 성수4지구에 국내 최고층 건축물인 롯데월드타워를 시공하며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적용해 '성수 르엘'을 세계적인 하이엔드 단지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의 맞대결은 2022년 한남4구역 재개발 수주전 이후 약 4년 만이다. 당시 수주전에서는 대우건설이 시공권을 확보했다.
woobi12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