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지난해 영업손실 8154억…지방 미분양·원가율 상승 영향(상보)

시화·대구 등의 할인판매, 싱가포르 설계변경에 따른 비용증가
재무 안정성은 유지

대우건설 사옥 전경.(대우건설 제공)뉴스1ⓒ news1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대우건설(047040)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8조 546억 원, 영업손실 8154억 원, 당기순손실 9161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10조 5036억 원 대비 23.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건축사업부 5조 5084억 원, 토목사업부 1조 4041억 원, 플랜트사업부 8411억 원, 기타 연결 종속부문 3010억 원으로 집계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양극화로 지방 미분양이 늘고, 해외 일부 현장의 원가율 상승이 손실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국내 시화MTV 푸르지오 디 오션, 대구 달서푸르지오 시그니처, 고양 향동 지식산업센터 미분양 할인판매와 싱가포르 도시철도 현장의 설계 변경으로 인한 물량 증가가 손실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반영했음에도 영업현금흐름 등 재무 안정성은 유지되고 있으며, 추가 손실도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차입금은 3조 7000억 원, PF 보증은 업계 최저 수준인 1조 2000억 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4분기 경영실적은 매출 1조 7140억 원, 영업손실 1조 1055억 원, 당기순손실 8781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