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한남동 건물, 15년 만에 120억 원 이상 상승
2011년 매입 당시 52억 원 수준 → 현재 시세 약 174억 원 추산
인근 한남더힐 입주 후 가치↑, 유명 영어 유치원 14년째 임대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가수 이승철이 보유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건물이 매입 후 약 15년 만에 120억 원 이상 오르며 자산 가치를 크게 높인 것으로 추산된다.
7일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에 따르면 이 씨는 2011년 6월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건물을 부부 공동 명의로 49억 6400만 원에 매입했다. 취득세 등 부대비용을 포함한 매입 원가는 약 52억 5000만 원으로 추정된다.
해당 건물 인근에는 고급 주거단지인 한남더힐이 자리하고 있다. 이 씨가 건물을 매입한 시점은 한남더힐이 입주를 시작하던 시기로, 향후 입지 변화와 자산 가치 상승을 염두에 둔 투자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 건물은 지하철 3호선 옥수역에서 약 1㎞ 떨어져 있어 도보로는 20분가량 소요되는 등 전형적인 역세권 입지는 아니다. 다만 한남더힐 입주 이후 주변에 고급 주거시설이 잇따라 들어서며 지역 가치가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다.
건물은 2012년부터 현재까지 약 14년간 유명 영어 유치원이 임차해 사용 중이다. 한남더힐 입주 이전에는 단독주택 용도로 활용됐다.
이 씨는 건물 매입 당시 약 27억 원가량을 대출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등기부등본상 채권 최고액이 34억 4500만 원으로 설정돼 있는데, 통상 채권 최고액이 실제 대출금의 120~130%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한 계산이다.
현재 해당 건물의 시세는 약 174억 원으로 추산된다. 매입가 대비 약 124억 원 상승한 셈이다.
김경현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팀장은 "인근에서 3.3㎡당 1억 2100만 원에서 1억 8200만 원 수준에 거래된 사례가 다수 있다"며 "도로 조건 등 가중치를 반영해 3.3㎡당 1억 500만 원을 적용하고, 대지면적 547㎡(약 165.5평)를 곱하면 현재 시세는 약 174억 원으로 산출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팀장은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 '빌딩타이밍'도 운영하고 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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