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 0.27%·전세 0.13% 상승…오름폭은 둔화

관악 0.57%·용인 수지 0.59% 급등…서울·수도권 일부 지역 '과열'
"매물 부족 이어지며 역세권·선호 단지 전세 매물 품귀 현상"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단지.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전셋값이 모두 상승 흐름을 이어갔지만 2월 첫째 주 들어 오름폭은 다소 둔화했다.

서울 집값 오름세 계속…관악 0.57%·성북 0.41%·성동 0.36% 강세

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첫째 주(2월 2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주(0.31%) 대비 0.04%포인트(p) 감소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정주 여건이 양호한 신축, 대단지, 역세권 단지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됐다"며 "서울 전체가 상승 계약 체결로 오름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강북권에서는 성북구(0.41%)가 길음·돈암동 대단지 단지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고, 성동구(0.36%)는 옥수·행당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올랐다. 중구(0.31%)는 신당·황학동, 노원구(0.30%)는 상계·하계동 대단지, 서대문구(0.30%)는 남가좌·북아현동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강남·서남권에서는 관악구(0.57%)가 봉천·신림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서울 내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영등포구(0.41%)는 대림·신길동, 강서구(0.40%)는 가양·염창동 중소형 평형, 구로구(0.34%)는 개봉·신도림동, 양천구(0.29%)는 목·신정동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16% 상승했다. 인천은 0.02%, 경기는 0.13% 각각 올랐다. 경기에서는 용인 수지구(0.59%)가 풍덕천·상현동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올랐다. 구리시(0.53%)는 인창·교문동 중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안양 동안구(0.48%) 역시 호계·관양동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이며 수도권 전반의 상승 흐름을 뒷받침했다.

서울 시내 한 공인중개사에 아파트 매매 및 전세 매물 시세가 게시돼 있다. 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 전셋값 0.13%↑…매물 부족 속 성동·노원·성북 중심으로 상승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3% 올라 전주(0.14%)보다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역세권·대단지 및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서울 전역에서 전셋값이 올랐다"고 말했다.

구별로 보면 성동구(0.45%)는 옥수·행당동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노원구(0.24%)는 월계·하계동 구축 단지 전세 수요가 이어졌다. 성북구(0.21%)는 길음·돈암동 대단지, 용산구(0.18%)는 이촌·문배동 역세권, 마포구(0.16%)는 성산·아현동 중심으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송파구(-0.08%)는 잠실·신천동 대단지 전셋값이 조정을 받으며 하락했다. 서초구(0.22%)는 잠원·반포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동작구(0.19%)는 사당·대방동 중소형 전세 수요가 이어지며 상승했다. 강동구(0.17%)는 명일·둔촌동 선호 단지, 양천구(0.15%)는 신월·신정동 중심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한편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전셋값은 0.0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