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도시정비 8조 수주 목표 제시…서울 핵심지 공략 가속

송파한양 2차 새해 첫 수주…개포우성6차·서초진흥 단독 입찰
"압구정 4·5구역 이어 성수 1지구 도전…정비사업 입지 강화"

GS건설 브랜드 '자이' 로고 (GS건설 제공)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GS건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액으로 8조 원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수주 드라이브에 나섰다. 업계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2015년 수주액(8조 810억 원)에 근접한 수준으로, 최근 수주 실적 회복세를 바탕으로 서울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한 선별 수주 전략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GS건설(006360)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액을 8조 원으로 설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24년 이후 수주 실적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GS건설의 2023년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팬데믹 등 외부 환경 영향으로 1조 5878억 원에 그쳤다. 이후 2024년 3조 1098억 원, 2025년에는 6조 3461억 원을 기록하며 매년 약 두 배씩 증가했다.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 가운데 사업성이 우수한 단지를 중심으로 한 선별 수주 전략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2024년 '자이(Xi)' 브랜드 리브랜딩 역시 수주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GS건설은 올해 한강변과 강남 3구 등 서울 주요 지역을 비롯해 사업성이 확보된 수도권 및 지방 대도시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선별 수주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실제 지난달 31일에는 6856억 원 규모의 송파한양2차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어 한강변 정비사업 최대어로 꼽히는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 수주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달 19일과 20일에는 각각 개포우성6차 재건축,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하며 수주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 밖에도 압구정 4·5구역, 여의도 삼부·은하·삼익아파트 재건축, 목동 12단지 등 서울 핵심 지역 도시정비사업 수주에도 도전한다.

GS건설 관계자는 "2010년대 도시정비사업 강자로서의 위상을 회복하겠다"며 "한강변 랜드마크 확보와 강남 3구 영향력 확대를 비롯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신탁 방식 정비사업, 공공재개발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