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태릉CC 6800가구 공급에 "지속 가능한 개발·교통 개선 필요"
[1·29 주택공급] 지하철 6호선 연장 등 구체적 요구 제시
"단순한 주택공급 반대…분양물량 중 일부는 구민 우선 배정"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정부가 29일 노원구 태릉CC(태릉골프장) 일대 6800가구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노원구는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지속 가능하고 합리적인 지역 개발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원구는 공식 입장문에서 "2020년 당시와 마찬가지로 단순한 주택 공급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구민 동의와 지역 특성을 고려한 종합적 개발 대책이 마련돼야 사업 재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태릉CC 부지는 문재인 정부가 2020년 8·4 대책에서 1만 가구 규모 주택 공급 후보지로 제시한 곳이다. 그러나 주민 반발로 당시 계획은 사실상 무산됐다. 노원구는 이번 계획에서도 역사적·환경적 특성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먼저 개발제한구역 및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태강릉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고품격·저밀도 주거단지로 조성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교통 인프라 개선을 강조하며, 지하철 6호선 연장, 백사터널 건설, 화랑로 및 태릉~구리IC 확장 등 획기적인 정책 수립을 요청했다.
분양 물량과 관련해서는 일부를 노원구민 우선 배정할 것을 제안했다. 노원구는 “임대아파트는 법정 최소 비율(35%)로 하되 신혼부부와 청년에게 우선 공급하고, 분양물량 일부는 구민에게 우선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따른 훼손지 복구 사업 역시 실질적으로 구민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원구 관계자는 "구민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고, 교통·환경·주거 편의까지 고려한 종합적 개발 계획이 마련돼야만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다"며 "구민과의 충분한 협의를 통해 재추진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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