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얼음·재난·부패 잡는다…국토부, 도로공사 지역본부 실태점검

도로공사 8개 지역본부·59개 지사 대상 현장 점검
살얼음·재난 대응·불법하도급 등 3대 분야 집중 확인

김기대 국토교통부 도로정책과장이 한국도로공사 지역본부 실태 점검을 하고 있다(국토교통부 제공).뉴스1 ⓒ News1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최근 고속도로 사고로 국민 불안이 커진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겨울철 도로 사고 예방과 재난 대응 강화를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관리 실태를 직접 확인하고 사고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국토부는 2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한국도로공사 전국 8개 지역본부와 산하 59개 지사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실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로국장과 도로국 소속 5개 과장, 5개 지방국토관리청 도로공사과장 등이 직접 현장 점검에 나선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2월 국토부 업무보고와 올해 1월 공공기관 업무보고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이번 점검은 △겨울철 도로 살얼음 예방체계 △도로 재해·재난 대응 및 협업체계 △불법하도급 등 건설 부패 방지대책 등 세 가지 핵심 분야에 초점을 맞춘다.

김기대 국토교통부 도로정책과장이 한국도로공사 지역본부 실태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국토교통부 제공).뉴스1 ⓒ News1

먼저 각 지역본부의 제설 대책과 도로 살얼음 예보·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2차 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장비 운영 실태를 확인한다. 현장에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중심으로 즉각 보완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지방국토청과 한국도로공사 간 협력체계도 집중 점검한다. 국토부는 도로 안전협의체를 구성해 사고나 재난 상황에서 신속히 공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지난해 업무보고에서 지적된 이권개입·부패 리스크를 예방하기 위한 구조적 관리방안도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공공기관으로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제도적 장치가 실효성 있게 운영되는지 확인한다.

이우제 국토부 도로국장은 "이번 점검은 국민이 안심하고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의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토부는 현장 실태를 지속적으로 살피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개선이 이뤄지도록 도로공사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