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측, 정원오 '서울 집값 책임론' 반박 "아전인수·사실 왜곡"

김병민 "정 구청장, 전임 시장 10년 주택 정책 파행 덮어"
정원오 "오세훈, 뉴타운 가장 먼저 해제"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정원오 성동구청장ⓒ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 측이 정원오 성동구청장의 주택 공급 부족 원인 언급에 대해 적극 반박했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정 구청장이 서울시 주택공급 부족의 원인을 오세훈 시장 1기 당시 뉴타운 사업 일부 개선에서 찾았다"며 "한 마디로 '아전인수식 해석'이자 '적반하장식 사고'"라고 밝혔다.

앞서 정 구청장이 "취임 6년 차를 맞이하신 시장님께서 여전히 '전임 시장' 탓에 머물러 계시는 게 안타깝다"며 "뉴타운을 가장 먼저 해제하신 건 바로 오세훈 시장"이라는 주장에 대한 반박이다.

김 부시장은 "2011년 발표 당시 서울시는 뉴타운 추진에 대한 기본적인 정책 기조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었다"며 "뉴타운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향이 분명히 명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차별적인 뉴타운 해제의 서막은 박원순 전 시장 임기 중인 2012년 '뉴타운 재개발 문제 진단과 수습 방안' 수립 이후"라며 "서울시는 '정비구역 해제'를 명시적으로 다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정책 기조 아래 389개 정비구역이 2012년부터 2020년까지 대량 해제됐다"며 "이후 정비사업 재지정 등의 공급 노력은 전무했다"고 지적했다.

김 부시장은 "정 구청장은 지극히 일부의 뉴타운 사업 개선을 놓고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전임 시장 10년 주택 정책 파행을 덮으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서울의 주택 문제 해결은 남 탓이 아니라 과거의 잘못 직시에서 시작한다"며 "민주당 소속 정치인과 서울시장 출마예정자는 사실관계를 정확히 인지하고 반성부터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