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건설공사 계약 60조 돌파…비수도권 44% 급증
3분기 건설 계약액 60.1조 원…전년 대비 11.9% 증가
철도·주택사업 중심 민간 계약 12.7%↑…건설경기 회복세
- 조용훈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올해 3분기 전국 건설공사 계약액이 60조 원을 돌파했다. 비수도권 지역의 계약액 증가세와 민간 부문까지 더해져 전체 상승을 이끌었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5년 3분기(7~9월) 건설공사 계약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60조 1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공공부문 계약액은 발전소와 지하철 건설 등 토목사업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8.8% 늘어난 13조 1000억 원이다. 민간부문은 철도·주택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 영향으로 12.7% 증가한 47조 원을 기록했다.
공종별로 토목(산업설비, 조경 포함)이 지하철·철도 중심 사업 확대로 21조 7000억 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19.2% 늘었다. 건축 부문 역시 주거용 건축 증가 영향으로 38조 3000억 원으로 8.1% 증가했다.
기업 규모별로 상위 1~50위 기업이 27조 9000억 원(5.4% 증가)으로 여전히 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지만, 중견건설사 성장 폭이 더 컸다. 51~100위 기업의 계약액은 4조 9000억 원으로 무려 114.8% 늘었다. 101~300위와 301~1000위 기업도 각각 33.5%, 33.7% 증가했다. 반면 그 외 기업군은 소폭(1.3%) 감소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흐름은 엇갈렸다. 현장 소재지 기준 수도권 계약액은 32조 3000억 원으로 6.1% 줄었다. 비수도권은 27조 7000억 원으로 44.2% 급증했다. 본사 소재지 기준으로 수도권이 37조 6000억 원(9.2% 증가), 비수도권은 22조 4000억 원(16.6% 증가)으로 모두 상승했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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