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45주 연속 상승…일주일새 0.18%↑

서울아파트 전셋값 45주 연속 올라…0.16% 상승

송파구의 아파트 단지. 2025.12.1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정부의 고강도 규제에도 서울 아파트 매맷값이 일주일 새 0.18% 올랐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한강벨트로 불리는 핵심 지역이 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8% 상승했다. 상승 폭은 전주와 동일했다.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올해 2월 첫째 주부터 45주 연속 상승하고 있다.

강남 3구에서는 서초구(0.23%→0.24%)가 상승 폭이 확대된 반면 강남구(0.23%→0.19%), 송파구(0.34%→0.28%)는 상승 폭이 축소됐다. 강동구는 0.23%에서 0.22%로 상승 폭이 줄었다.

한강벨트로 불리는 주요 지역 중 용산구(0.28%→0.31%), 성동구(0.27%→0.31%), 광진구(0.18%→0.24%)는 상승 폭이 확대됐다. 마포구(0.19%→0.18%)는 상승 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개발 기대감이 있는 지역과 선호 단지 위주로 국지적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의 경우 성남 분당(0.38%→0.43%), 성남 수정(0.21%→0.24%), 군포(0.12%→0.14%) 등이 상승 폭이 확됐다. 그러나 과천(0.45%→0.38%), 용인 수지(0.44%→0.43%) 등은 상승 폭이 줄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45주 연속 상승했다. 상승 폭은 0.15%에서 0.16%로 확대됐다.

물건 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학군지와 역세권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중심으로 임차수요가 꾸준히 발생하면서 서울 전체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초구(0.49%→0.58%), 강남구(0.1%→0.2%), 양천구(0.16%→0.18%) 등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 0.06%에서 0.07%로 상승 폭이 확대됐고, 전셋값은 0.09%로 동일한 상승률을 보였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