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로또' 역삼센트럴자이 1순위 청약 487대 1…현금부자 '우르르'

44가구 모집에 2만 1432명 신청…경쟁률 487.1대1
대출규제에도 큰 시세차익에 '인기'…특별공급도 흥행

역삼센트럴자이 조감도 (GS건설 제공)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시세차익 10억 원이 기대되는 서울 강남구 역삼센트럴자이의 1순위 청약에 2만 명 넘게 몰렸다.

연말을 앞두고 공급되는 강남권 분양가상한제(분상제) 적용 단지에 현금 부자들의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역삼센트럴자이 1순위 청약 44가구 모집에 총 2만 1432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487.1대 1이다.

가장 높은 경쟁률(1692.3대 1)을 기록한 전용 면적은 전용 59㎡였다. 6가구 모집에 1만 154명이 신청했다.

이곳은 전날(15일) 특별공급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43가구 모집에 1만 10007명이 신청해 255.97대 1의 평균 경쟁률을 찍었다.

역삼센트럴자이는 역삼동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다. 시공사는 GS건설(006360)이다. 이곳은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17층, 4개 동, 총 23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그중 전용 59~122㎡ 8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곳은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다. 전용 면적별 최고가 기준 59㎡ 20억 1200만 원, 84㎡ 28억 1300만 원, 122㎡ 37억 9800만 원 등으로 책정됐다.

10·15 대출 규제 여파에 상당한 현금 동원력이 요구되지만, 시세차익이 커 실수요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근 구축 단지인 개나리아파트 전용 84㎡가 지난달 35억 원에 거래된 점을 고려한 계산이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