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M 부럽지 않은 폭스바겐 품질인증부품…안전성도 확보

한국교통안전공단 홍성자동차부품인증지원센터 시험

한국교통안전공단 폭스바겐 휀더 비교시험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뉴스1ⓒ news1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국내에서 판매 중인 자동차 품질인증부품, OEM부품, 비인증 수입 부품을 대상으로 품질 비교 시험을 실시한 결과, 국토교통부 인증을 받은 품질인증부품이 OEM부품과 동등한 품질을 보였다고 15일 밝혔다.

TS 자동차안전연구원 홍성자동차부품인증지원센터(사후관리기관)는 최근 폭스바겐 골프 전면 우측 휀더를 대상으로 비교평가 시험을 진행했다.

시험 결과, 품질인증부품은 부품 두께, 인장강도, 프라이머코팅 접착력 등 모든 항목에서 OEM부품과 동등한 수준의 성능을 보여 전반적으로 우수한 품질이 확인됐다.

반면 비인증 수입 부품은 프라이머코팅층 내 아연도금이 검출되지 않았고, 내부식성 시험에서 부식이 발생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는 장기간 사용 시 도장 손상과 강도 저하 등 안전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며,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가격 면에서도 품질인증부품(20만 4840원)은 OEM부품(34만 1400원) 대비 약 60% 수준으로, 소비자에게 합리적이면서도 검증된 품질의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선영 TS 자동차안전연구원 원장은 "이번 시험 결과는 품질인증부품이 OEM부품과 동등한 품질 수준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