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강남·여의도 호텔 층수 늘린다…서울시, 관광 경쟁력 강화

용적률·높이 등 인센티브 제공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5.12.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서울시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상업지역 내 관광숙박시설 공급 확대를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관광숙박시설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관광숙박 특화 지구단위계획(안)'을 마련했다. 상업지역 내 관광숙박시설 건립 시 조례 용적률의 최대 1.3배까지 완화뿐 아니라 건폐율과 높이 등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개정 중인 도시계획조례(안)의 시행 시점에 맞춰 관광호텔뿐 아니라 호스텔 등 다양한 숙박시설로 적용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명동·강남 테헤란로·여의도 금융중심 등 9개 구역은 지속해서 숙박시설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권이 활성화된 지역에선 한시적으로 용적률 완화도 적용해 시장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글로벌 관광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고 증가하는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숙박시설 공급의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질 좋은 숙박시설 조성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서울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