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청장 "새만금 앵커기업 유치, 정부 지원·대통령 관심 절실"
재생에너지 10GW 확대·RE100 산단 추진
- 신현우 기자, 김동규 기자, 한병찬 기자
(서울=뉴스1) 신현우 김동규 한병찬 기자 =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이 12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새만금에 앵커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전폭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첨단산업 기반 구축이 새만금 혁신성장의 핵심이라며, 정부가 결단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이날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개발청 업무보고에서 "2026년 목표는 지산지소형 혁신성장"이라며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공급 규모를 기존 6GW에서 10GW까지 공격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상태양광 중심의 5GW는 이번 정부 임기 내 가동이 가능하도록 하고, 조력발전 등 나머지 5GW는 착공할 계획"이라며 "RE100 산업단지 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가장 중요한 과제로는 앵커기업 유치를 꼽았다. 김 청장은 "새만금은 첫 삽을 뜬 지 35년이 지났지만, 지역 주민들은 여전히 가시적인 성과를 체감하지 못해 지쳐 있다"며 "국내 주요 대기업과 협력해 AI 데이터센터와 로봇 생산공장을 새만금에 조성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소 기반 스마트도시 운영도 검토 중이며, 새만금이 최적지라고 판단하고 있다"면서도 "대규모 투자이다 보니 정부의 다양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며, 기업들도 이를 확인해야 결정을 내릴 수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 역할을 요청했다.
hwsh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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