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규제·분상제 '서수원 에피트 센트럴마크' 청약 열기 주춤

M1·M2 1순위 청약 마감 일부 주택형 미달

서수원 에피트 센트럴마크 투시도 (HL디앤아이한라 제공) 뉴스1 ⓒ News1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서수원 에피트 센트럴마크(M1·M2블록) 1순위 청약에서 일부 주택형이 미달한 가운데 전체 평균 경쟁률은 1 대 1 안팎에 그쳤다. 비규제지역이자 분양가 상한제 단지라는 장점에도 최근 분양시장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수요가 제한된 것으로 해석된다.

9일 청약홈에 따르면, 서수원 에피트 센트럴마크 M1블록은 전체 153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 접수건수가 121건으로 집계됐다. 74㎡는 78가구 공급에 해당 지역 27건, 기타 경기 21건이 접수돼 경쟁률은 각각 1.17 대 1, 1.56 대 1을 기록했다. 기타지역 청약은 6건에 그치면서 24가구가 미달됐다.

84㎡A는 27가구 모집에 해당 지역이 평균 3.38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기타경기는 7.60 대 1, 기타지역은 2.86 대 1로 집계됐다. 103㎡A는 해당 지역과 기타 경기, 기타지역 모두 신청 물량이 공급에 못 미쳤다.

M2블록은 전체 238가구 모집에 105건만 접수돼 전반적으로 미달됐다. 전체 주택형 가운데 74㎡(1.14 대 1), 84㎡A(해당 지역 1.33 대 1, 기타경기 2.10 대 1), 117㎡(1 대 1)만 간신히 미달을 피했다.

당수공공주택지구 중심부 M1·M2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총 47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M1블록은 지하 2층 지상 25층 2개 동에 74㎡ 94가구 84㎡A 48가구 103㎡A 48가구 등 190가구, M2블록은 3개 동에 74㎡ 91가구 84㎡A 71가구 84㎡B 48가구 103㎡A 23가구 103㎡B 46가구 117㎡ 1가구 등 280가구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비규제지역이면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취득세 기본세율 1~3%와 주택담보인정비율 70%를 적용받는다. 세대주뿐 아니라 세대원도 청약이 가능하고 1순위 자격 요건(가입기간 12개월 이상)도 완화돼 자금 및 청약 문턱이 낮은 편이다.

서울 접근성 개선 기대감도 크다. 2029년 신분당선 호매실~광교 연장선이 개통되면 호매실에서 서울 강남까지 이동시간이 현재 1시간 20분대에서 40분대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 반경 1.5㎞ 이내에 초중고와 수원시립호매실도서관이 자리해 교육·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HL디앤아이한라 분양관계자는 "서수원 에피트 센트럴마크는 비규제지역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고 서울 접근성과 생활 인프라가 우수해 향후 서수원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이라며 "내 집 마련을 고려하는 실수요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