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 부품 결함, 철도공단 주관 6개월 하자 처리 진행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서해선에서 부품 결함으로 의심되는 차량이 발생함에 따라, 해당 차량의 발주처인 국가철도공단 주관으로 하자 처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코레일에 따르면 하자가 발생함에 따라 서해선에서는 2차례에 걸친 운행 조정(대곡~일산 구간)과 열차 서행(40km/h 이하), 열차 하부 안전로프 설치, 안내요원 배치 등의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코레일은 원인 규명과 개선대책 마련을 위해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개최하고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앞서 4일 열린 '서해선 부품 결함 전문가 자문회의'에서는 해당 차량 발주처인 철도공단을 중심으로 6개월간 하자 처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철도공단은 동종 부품이 사용된 차량 10대의 중간 연결기를 교체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서해선 이용객 안전을 위해 차량 하부 안전로프 설치, 열차 서행, 안내요원 배치, 객실문 이동 제한 등의 조치를 하자 처리가 완료될 때까지 유지할 계획이다.

학계와 차량, 기술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들은 해당 부품이 가·감속 등 급격한 충격으로 인한 ‘피로파괴’로 훼손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원시~대곡 간 운행 횟수는 기존과 동일(172회)하며, 운행 횟수가 줄어든 대곡~일산 구간은 기존 경의중앙선을 이용하면 된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