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예정구역 해제됐던 신월5동…12년만에 재개발 속도

1241가구로 탈바꿈…공공재개발로 재추진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 허용용적률 완화

신월5동 77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 (서울시 제공)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서울시는 '신월5동 77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신월5동은 2010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돼 재개발 사업이 추진됐다. 그러나 김포공항 인근 높이 제한(해발 57.86m)으로 사업 추진이 지연됐으며, 2013년 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됐다.

이후 2022년 8월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돼 사업이 재개됐다.

이번 정비계획에는 서울시의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했다.

허용용적률이 기존 226%에서 242%로 완화돼 사업성이 개선됐다. 향후 일대에는 지상 14층, 25개동, 총 1241가구(공공주택 201가구 포함) 규모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기존 보행일상권을 고려해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했다. 공공보행통로 주변으로 돌봄센터, 경로당 등 개방형 커뮤니티시설을 배치해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자연스러운 보행자 유입을 유도한다.

기존 방아다리어린이공원 면적을 확대했고, 사업지 남동 측으로 어린이공원(2257㎡)을 신설해 지역에 필요한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개방감을 확보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신월5동 77번지 일대의 정비계획 결정으로 장기간 노후되고 열악한 주택가 일대에 양질의 주택공급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gerra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