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터널공사에 양중리프트 도입해 안전성 확보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롯데건설은 터널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철근 양중 기술을 '세종~안성 건설공사(제3공구)현장'에 적용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롯데건설이 개발한 '양중리프트'는 근로자가 간단한 조작으로 리프트에 철근을 적재해 자동 혹은 반자동으로 철근을 운반할 수 있다.

또 리프트에는 자재의 이탈과 낙하 위험을 방지하는 외부 방호장치가 설치돼 있다.

이 기술이 도입되면 근로자가 직접 철근 옆에서 작업하지 않아도 돼 사고 위험성이 줄어든다고 롯데건설은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터널 공사 현장은 상대적으로 어둡고 작업 공간이 협소해 철근 등 무게가 나가는 자재를 옮길 때 근로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중장비를 이용해 철근을 공중으로 들어 올리고 근로자가 크레인 옆에서 수동으로 작업해 추락, 끼임, 충돌 등 다양한 위험 요인이 있다.

한국도로공사 터널 공사 현장 최초로 작업대차에 양중리프트를 설치한 방식이 도입됐다고 롯데건설은 설명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터널 공사현장이라는 제약이 많은 특수한 공간에 근로자가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양중리프트를 도입해 실제로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hwsh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