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멈췄던 미아2구역, 4000가구 대규모 아파트로…심의 통과
계획 변경 심의 통과…용도지역 상향으로 사업성 공공성 확보
- 윤주현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정비구역 지정 이후 15년간 멈춰있던 미아2 재정비촉진구역(미아2구역) 재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일대에는 최고 45층, 4000가구 규모의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27일 열린 제9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미아2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를 수정가결 했다고 28일 밝혔다.
미아2구역은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 403번지 일대(17만 9566㎡) 미아사거리역 및 삼양사거리역 역세권에 있다. 시는 생활권을 연결하는 순환형 가로를 중심으로 기반 시설을 배치하여 이용자의 접근성을 고려한 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촉진 계획 변경은 올해 7월 마련한 '재정비촉진계획 수립 기준 개선'을 적용해 사업성과 공공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2010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답보 상태였던 미아2구역이 규제혁신을 통해 사업이 재개될 전망이다.
이번 심의로 용도지역이 상향(용적률 260 → 310%)돼 최고 45층 규모의 공동주택 4003가구로 조성 계획이 확대된다. 이 중 미리내집 등 임대주택 709가구가 포함된다.
기부채납시설은 사회복지시설과 동주민센터를 복합청사로 통합하고, 서울시민대학을 계획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노후 주택이 밀집된 미아재정비촉진지구 지역 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양질의 주택이 공급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gerrad@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