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전국 3만 9000가구 분양…수도권·지방 핵심지역 청약 돌입

상반기 일정 연기 단지, 연말 분양 재개
서울 강남·서초·과천부터 부산·울산 등 지방 대단지까지 포함

서울 송파구 래미안갤러리에서 시민들이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 견본주택을 보고 있다.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다음 달 전국 59개 단지에서 총 3만 9384가구가 분양된다. 올해 상반기 국내외 불안정한 정세로 분양 일정을 미뤘던 건설사들이 연말을 맞아 공급에 나서는 것이다. 수도권과 지방 주요 지역의 대단지 아파트가 포함돼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2월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은 총 3만 9384가구(임대 포함)로 집계됐다. 연도별 12월 분양 물량은 2021년 5만 9000가구, 2022년 4만 3000가구, 2023년 3만 1000가구, 2024년 2만 가구로, 최근 몇 년간 감소세를 보였으나 올해는 전년 대비 92.8% 증가한 규모다.

우선 서울 강남·서초와 경기 과천, 성남 분당, 광명, 남양주 왕숙, 인천 검단 등 수도권 핵심지역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세종시 5생활권 2곳과 부산, 울산 등 경남권 지역의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도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

수도권 12월 분양 예정 물량은 총 2만 6896가구로 △경기(1만 6558가구) △인천(8940가구) △서울(1398가구) 순이다. 전월(2만 2723가구) 대비는 18.4% 증가했다. 전년동기(1만5945가구) 대비 68.7% 증가했다.

수도권의 주요 분양 예정단지로는, 서울 강남구 '역삼센트럴자이'(237가구), 서초구 '아크로드서초'(1161가구), 경기 과천시 '과천주암C1'(932가구, 공공분양ㆍ신혼희망타운 합계), 성남시 분당구 '더샵분당센트로'(647가구) 등이 있다.

12월 초 1순위 접수를 앞둔 의왕시 '의왕시청역SKVIEWIPARK'(1912가구) 안양시 만안구 '안양자이헤리티온'(1716가구), 인천 남동구 '포레나더샵인천시청역'(2568가구), 서구 '인천검단호반써밋Ⅲ'(905가구) 등 핵심 지역과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지방 12월 분양 예정 물량은 1만 2488가구로 △울산(2822가구) △부산(2266가구) △경남(1962가구) △충남(1929가구) △세종(1080가구) 순이다.

부산 동래구 '동래푸르지오에듀포레'(1481가구), 울산 중구 '태화강센트럴아이파크'(704가구),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센트럴아이파크'(1509가구), 충남 천안시 동남구 '두산위브더제니스센트럴천안'(1202가구), 세종 '엘리프세종스마트시티'(424가구) 등이 분양 예정이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수도권과 지방 주요 지역의 대단지 분양이 연말에 집중되면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큰 달이 될 전망"고 설명했다.

gerra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