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암사·명일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전환…14개 지구 마무리
보행 통로·녹지 축 확충…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재건축 삼익그린아파트 특별계획구역 지정
- 윤주현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서울시는 제19차 도시 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암사·명일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하는 '암사·명일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는 1970~80년대 지정된 아파트지구의 노후 도시관리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지구단위계획 전환을 추진해 왔다. 이번 암사·명일아파트지구를 마지막으로 총 14개 아파트지구의 지구단위계획 전환이 마무리됐다.
암사·명일 지구단위계획안은 보행 공간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공원과 녹지 축을 연결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단지와 주변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를 확보하고, 분산된 공원을 통합해 녹지 축을 만들며 주거·보행환경을 개선한다.
또한 중심시설 재배치와 가로 활성화를 통해 생활편의를 높이고, 지역 특성에 맞는 생활 서비스 체계를 확충할 방침이다.
재건축이 추진되는 삼익그린2차아파트 일대는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다. 기준용적률은 230% 이하, 상한용적률은 300% 이하로 관리하며, 중·저층 스카이라인을 유도해 주변과의 조화를 높인다.
주요 생활가로에는 상업·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한 용도배치구간이 설정되고, 공공보행통로 및 녹지 축과 연계해 보행 접근성과 생활 서비스 품질을 높였다.
서울시는 주민 재열람공고를 거쳐 내년 1월 암사·명일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을 최종 결정·고시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서울시 아파트지구의 지구단위계획 전환이 마무리되면서 지역 특성을 반영한 미래 주거환경 조성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erra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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