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도곡동에 18층 복합 건축물 생긴다…서울퀀텀허브 조성

'트리플 역세권' 양재역 인근…R&D 기업 대거 입주

강남 도곡동 914-1번지 일대 예상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지상 18층 규모의 복합 건축물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26일 제1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이러한 내용의 강남구 도곡동 914-1번지 일대 역세권 활성화 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지는 양재역에서 350m 거리에 위치한다. GTX(도심광역교통)-C노선, 3호선, 신분당선이 교차하는 트리플(삼중) 역세권 인근이다.

이번 계획으로 대상지에는 지하 7층~지상 18층 규모의 복합 건축물이 생긴다. 이곳에는 업무시설, 판매시설, 공공지원시설 등이 공급된다.

저층부에는 근린 생활시설 등 가로 활성화 용도를 배치한다. 공개공지·쌈지공원도 연계해 남부순환로변(40m 도로)에 보행공간도 조성된다.

공공 기여시설로는 서울퀀텀허브(양자연구센터)가 들어선다. 이곳에는 국내외 주요 연구개발(R&D) 기업이 입주할 전망이다.

향후 건축위원회 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2029년 준공이 목표다.

서울시 관계자는 "향후 양재역 일대는 핵심 업무시설과 양자연구센터가 들어서 창의 인재가 모이는 도심형 혁신거점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