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 철도신호 전원체계 신기술 공개…"안전성 대폭 개선"
2025 건설교통기술 전시회…전원 이중화·자동절체 등 시연
강대권 부사장 "K-철도 신호기술 고도화·해외 진출 병행"
- 김동규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철도신호기업 에스알(SR)은 대전 국가철도공단에서 열린 '2025 건설교통신기술 전시회'에서 철도신호용 통합전원공급장치 신기술 홍보부스를 운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국가철도공단이 주최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철도·교통 분야의 우수 신기술 발굴과 공공조달 판로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SR 부스는 '디지털 기반 철도신호 전원체계의 새로운 표준'을 콘셉트로 통합전원공급장치 핵심 모듈, 시스템 구성 패널, 통합 모니터링 화면 등을 전시했다.
관람객들은 정상·고장 상태에 따른 전원흐름, 이중화 자동 절체 구조, 원격 감시 화면 등을 직접 확인하며 기존 개별 전원장치 대비 향상된 안전성과 유지보수 효율성을 체감할 수 있다.
오태근 SR 관리부사장은 통합전원공급장치의 주요 기능과 도입 효과를 직접 브리핑했다.
오 부사장은 "통합전원공급장치는 전원 이중화와 자가감시·자동절체 기능을 통해 신호설비 장애를 사전에 관리하고 장애 발생 시에도 운행 연속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솔루션"이라며 "디지털 기반 신호설비 고도화, 상태기반정비(CBM) 체계 구축과 연계돼 있다"고 말했다.
이날 부스에서 SR은 공단 및 철도 관련 기관 관계자들과의 실무 미팅을 통해 △기존 노선 개량사업 적용 방안 △신규 노선 설계 단계 반영 △디지털 유지보수 플랫폼 연계 등 구체적인 협력 방향도 논의했다.
강대권 SR 총괄부사장은 "통합전원공급장치를 비롯한 디지털 기반 신호 솔루션으로 국내 철도망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고, 국가철도공단과 함께 K-철도 신호기술의 글로벌 확장에 헌신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회는 공단과 산업계가 지속가능한 철도 생태계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실질적인 기술·사업 협력 구조를 만드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연구개발부터 품질, 서비스까지 모든 단계에서 한층 높은 기준을 세워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SR은 이번 국가철도공단 건설교통신기술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철도신호용 통합전원공급장치 신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공단 등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디지털 기반 철도신호 인프라 고도화와 해외 진출을 동시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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