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도시철도' 원팀, 베트남 방문…"양국 간 사업 협력 강화"

베트남 건설부·하노이시와 양자 회의…'한·베 협력 포럼'도 개최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출입문에 직원들이 들어가고 있다. 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도시철도 수주지원단을 구성해 이달 25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김용석 대광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이번 수주지원단은 베트남 건설부 및 하노이 시와 양자협력 회의를 각각 진행하고,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베트남 도시철도 협력 포럼'을 개최한다.

우선 대광위는 베트남 건설부 차관 등 주요 인사와 만나 한국 도시철도의 기술적 자립 경험과 사업 협력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51년간 쌓은 우리 도시철도 운영·발전 과정을 바탕으로, 베트남의 도시철도 국가기준 수립 및 발전 방안에 대해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하노이 인민위원회와의 양자 회의에서는 도시철도 마스터플랜 및 2·3·5호선 본공사 발주계획 등 구체 사업 정보도 공유된다.

한국-베트남 도시철도 협력 포럼에는 하노이, 호치민, 다낭 등 주요 도시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정책 및 기술협력, 사업 발주, 운영 인력 양성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서울·부산교통공사, 국가철도공단, 코레일 등 주요 기관은 기술 체계와 운영 노하우, 현지 맞춤형 협력 모델을 제안할 계획이다.

또 현대건설 시공 하노이 3호선 현장을 방문해 한국 기업의 사업 확대 방안과 현장 의견을 청취한다.

김용석 대광위원장은 "도시철도 표준과 운영, 기술, 인력양성까지 연계된 패키지 협력을 통해 한국 기업의 동남아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