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항서 UAE 가는 직항 생긴다…주 4회 운수권 신설 합의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국토교통부와 외교부는 국제민간항공기구 항공운송협상회의(ICAN) 2025에서 도미니카공화국·아랍에미리트(UAE)·아이슬란드 등 총 13개국과 양자 항공회담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담에서 우리 정부는 UAE와 지방공항 전용 운수권(한국 지방공항~UAE 모든 공항) 주 4회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한국~UAE 노선 운수권은 주 21회로, 양국 항공사가 인천발 2개 노선(두바이, 아부다비)만 운항하고 있었다. 이번 합의에 따라 향후 지방 공항에서도 UAE로 가는 노선이 신설될 전망이다.

아울러 도미니카공화국과 항공협정 체결에 합의해 문안에 가서명했다. 양국은 각자의 서명을 위한 국내 절차를 거쳐 협정을 체결하게 된다. 이는 우리나라가 중남미 국가와 체결한 열 번째 항공협정이다.

차상헌 국토부 국제항공과장은 "앞으로도 지방전용 운수권 신설을 통해 지방 거주 국민의 이동 편의를 제고할 것"이라며 "유럽 2선도시·중남미 등 다양한 이동 수요에 부응한 신흥 노선 네트워크 확충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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