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 LS 지분 일부 매도해 차익 실현…현금 유동성 확보
- 김종윤 기자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호반그룹이 LS 지분을 일부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LS 주가가 대폭 상승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호반그룹이 최근 ㈜LS 지분을 일부 정리해 3%대로 낮춘 것으로 전해졌다.
호반그룹은 ㈜LS 지분을 꾸준히 매입해 4%대까지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LS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LS전선과 호반의 대한전선은 국내 전선시장에서 경쟁 관계다. 상법상 3% 이상의 지분을 확보하면 회계장부 열람권, 주주총회 소집권, 이사 해임 청구권 등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재계에서 호반그룹의 ㈜LS 지분 매입에 다양한 해석을 내놨던 이유다.
호반그룹은 ㈜LS 지분 매입에 대해 '투자 목적'이라고 꾸준히 밝혔다. 전선업계의 호황을 예상하고 미래 성장에 투자를 단행했다. 이후 ㈜LS 주가 상승한 시기에 일부 이익을 실현했다.
호반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호반건설은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결국 ㈜LS 지분으로 현금 유동성 개선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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