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차기 사장 공개모집 착수…내년 초 새 수장 선임 전망
이한준 전 사장 면직 후 보름 만에 공모 공고
국토부 산하 HUG·부동산원·SR도 연쇄 교체 작업 진행
- 황보준엽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차기 사장 공개모집 절차에 돌입했다. 이한준 전 사장이 사의를 밝히고 정부가 면직안을 재가한 지 보름여 만이다.
LH는 20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사장 후보를 27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임 사장의 임기는 3년이며,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연임은 1년 단위로 가능하다.
LH는 서류 심사를 통과한 후보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 뒤,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의결, 국토교통부 장관의 임명 제청, 대통령 재가 절차를 거쳐 최종 사장을 확정한다. 공공기관장 선임에는 통상 2~3개월이 소요되는 만큼, 새 사장은 내년 초 취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LH 사장직은 공석이다. 이한준 전 사장은 지난달 말 정부의 면직 재가에 따라 공식 퇴임했다.
한편 국토부 산하 주요 공공기관들도 최근 사장 교체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7일까지 차기 사장을 공모했으며, 최인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권대철 건설기술교육원장, 오동훈 서울시립대 교수 등 10여 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부동산원은 17일부터, SR은 13일부터 각각 사장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대표이사 사망으로 공석이 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역시 조만간 신규 사장 선임 절차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wns83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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