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국토부, 21일 실장급 실무 회동…주택공급 채널 첫 가동

오 시장·김 장관 회동 후 8일 만에 주택공급 실무 채널 재가동
정비사업 활성화·현장 의견 공유…그린벨트 해제 등 논의 가능성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 재정비촉진지구 착공 현장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19/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김종윤 기자 = 서울시와 국토교통부 실장급 실무진이 21일 회동을 갖고, 서울 내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협의 채널은 현장 목소리를 신속하게 공유하고, 정비사업 활성화 등 부동산 정책 집행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 재정비 촉진지구 착공 현장에서 19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3일 서울시청 인근에서 만나 실무진 간 소통 채널을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오 시장은 "앞으로 실무 채널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하고, 서울시가 협조가 필요한 사안은 국토부에서 즉각 피드백을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실무 채널을 중심으로 양측은 정비사업 활성화 방안을 주로 논의할 예정이다.

또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주택용지 확보 등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구체적인 논의는 아직 진행되지 않았지만, 서울 내 주택 공급을 위해 필요한 여러 조치를 협력해 다각도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번 실무 협의는 오 시장과 국토부가 지난 13일 밝힌 계획을 구체화하는 성격으로, 서울시의 신속한 주택공급 추진과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