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2031년까지 31만 가구 착공…결과로 보여야 진짜 주택 공급"

"공급 노력 없는 분들이 신통기획 폄훼…현장 갈등 직접 해결"
노량진 6·8구역 착공…남은 구역도 신통기획 적용 추진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33회 정례회 시정질문에 참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1.1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 2.0(신통기획)을 통해 2031년까지 주택 31만호 착공이 가능하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9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결과로 보여주는 것이 진정한 주택 공급"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최근 일부에서 주택 공급 노력조차 하지 않았던 분들이 서울시의 신통기획을 폄훼하고 왜곡한다"며 "집을 짓겠다는 진정성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일하는 방식은 큰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서울시는 불필요한 절차를 최대한 단축하고, 막혀 있는 현장에는 직접 달려가 갈등을 해결해왔다"며 노량진 재정비촉진지구 사례를 언급했다.

노량진 재정비촉진지구는 2003년 2차 뉴타운 지정 후 2009~2010년 총 8개 구역이 촉진지구로 확정됐다. 현재 △6·8구역은 착공 △4·5·7구역은 이주 및 해체 △1·3구역은 관리처분계획 신청 단계에 있다.

오 시장은 "6·8구역은 급격한 공사비 상승과 조합·시공사 간 갈등으로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처했지만,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현장에 투입해 갈등을 조정했고, 결국 착공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6개 구역도 빠른 시일 내 착공이 이루어지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신통기획2를 적용해 사업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2031년까지 모든 구역 입주를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