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2터널 화물차 3중 추돌…"사고 수습 중, 2개차로 통행 재개"

소방 1시간여 만에 큰 불길 잡아…경찰, 정확한 경위 조사

18일 낮 12시 34분쯤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 58㎞ 지점 고령2터널에서 화물차가 앞서가던 화물차 2대를 들이받는 사고로 추돌한 화물차 1대에 불이 붙어 출동한 소방관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18일 경북 고령2터널에서 발생한 차량 추돌 사고 수습을 위해 통제됐던 차로 통행이 순차적으로 재개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고령2터널 화물차 연쇄 추돌 사고 처리 과정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 양방향이 한때 전면 통제됐다.

그러나 오후 1시 54분부터 한 개 차로의 통행이 재개된 뒤 오후 2시 32분부터 2개 차로 통행이 재개됐다.

앞서 이날 낮 12시 34분쯤 경북 고령군 성산면 오곡리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면 고령2터널에서 차량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도로공사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뒤따르던 화물차가 앞서 주행하던 화물차 2대를 잇달아 들이받았으며, 충돌 직후 불이 붙었다. 전소한 차량의 운전자는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사고 수습이 마무리되는 대로 생존 운전자 진술과 현장 분석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