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장학재단 누적 장학생 1만명 돌파…27년간 184억 지원

1999년 설립 이래 다양한 장학금 제도 운영

호반장학재단이 지난 2월 개최된 '2025년 호반장학금 전달식'에서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모습 (호반그룹 제공)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호반그룹의 호반장학재단은 지난 27년간 누적 장학생이 1만명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27년간 지원한 장학금은 총 184억 원 규모다.

호반장학재단은 지난 1999년 김상열 이사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됐다. 호반회장학금, 지역인재장학금, 동행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금 제도와 학술연구 지원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호반회장학금은 매년 대학교 입학 예정인 우수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 과정 8학기 동안의 학비를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총 115명의 장학생에게 3억 4000만 원 규모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올해는 103명에게 3억 90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역인재장학금은 지역 간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고 지역 청소년을 육성하기 위한 장학제도로 올해는 전남 보성군과 강원 고성군에 각 3000만 원을 전달했다. 지난 7월에는 집중호우 피해지역 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2억 원을 추가 전달했다.

동행장학금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국가공무원을 위해 함께하겠다'라는 의미를 지닌 장학사업으로 지난해에는 전현직 군인, 소방관 등 제복 공무원 자녀들의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총 6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 밖에도 호반장학재단은 지난 2019년부터 연세대학교 의료원에 누적 10억원 이상을 후원하며 의과대학 교육 및 연구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호반장학재단은 매년 호반 장학생과 선후배 간의 네트워킹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장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상열 호반장학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장학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해 우리 사회의 든든한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erra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