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원가율 안정화로 3분기 영업익 81%↑…'내실 경영' 성과

매출 3.2% 오른 3조 2080억 원…"고원가율 현장 종료"
3분기 누적 영업익 3809억 원…전년 대비 55% 성장

GS건설 로고 (GS건설 제공)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GS건설(006360)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48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818억 원) 대비 81.5%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 2080억 원으로, 전년 동기(3조 1092억 원)보다 3.2% 늘었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809억 원으로 전년 동기(2457억 원) 대비 55.0% 증가했다. 누적 매출은 9조 4670억 원으로 소폭 감소(0.1%)했다.

회사 관계자는 "건축·주택사업본부의 고원가율 현장 종료와 인프라·플랜트사업본부의 이익률 정상화 등 전체 사업본부의 원가율이 안정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3분기 누계 기준 영업이익률은 4.0%로, 전년 동기(2.6%)보다 1.4%포인트(p) 상승했다. 신규 수주는 3분기 4조 4529억 원, 누적 기준 12조 3386억 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본부별로는 건축주택사업본부에서 △쌍문형 서측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5836억 원) △신길제2구역 재개발정비사업(5537억 원) 등을 수주했다. 인프라사업본부는 부산항 진해신항 컨테이너부두 1-1단계 2공구(1100억 원)를 수주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재무 건전성도 개선됐다. GS건설의 3분기 부채비율은 239.9%로, 지난해 말(250.0%) 대비 10.1%p 하락했다. 건설경기 둔화 속에서도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GS건설 관계자는 "기본과 내실을 다진 결과 각 사업본부의 원가율이 안정화됐고, 부채비율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며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와 경쟁력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로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