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서초 우면동 옛 교육개발원 부지에 700가구 공공주택 조성

'서울양재 공공주택지구' 지정 제안…2028년 상반기 공급 목표

서울양재 공공주택지구 위치도.(LH 제공) /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 강남권 내 신규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서초구 우면동 옛 한국교육개발원 부지를 공공주택지구로 개발한다. 서울 도심의 주택난 완화와 공공임대 확대를 위한 핵심 사업으로, 2028년 상반기 공급을 목표로 추진된다.

LH는 30일 서초구 우면동 187번지 일대 약 6만㎡ 규모의 부지를 활용해 '서울양재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해당 부지는 과거 충북혁신도시 이전 이후 장기간 유휴 상태로 남아 있던 한국교육개발원 부지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약 1260명이 거주할 수 있는 700가구 규모의 공공주택이 들어선다.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인근 우면산과 연계한 녹지공간 및 주민편의시설도 함께 조성해 '생활형 복합공공단지'로 개발할 방침이다.

LH는 도심 내 신속한 공급을 위해 인허가 절차를 최소화하고, 2028년 상반기 첫 분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 일정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교통 접근성도 우수하다. 사업지에서 양재역까지 약 2㎞, 양재시민의숲역까지 1.5㎞로 3호선과 신분당선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경부고속도로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가 인근에 위치해 서울 전역 및 수도권 외곽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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