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서울 국평 아파트 평균 매매가 13억 돌파…전국 평균 2.3배
서울 전용 84㎡ 평균 13억429만 원…전세보증금 7억 돌파
서초·강남·송파 고가 행진 지속…서초구 평균 27.8억 원
- 윤주현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올해 3분기 서울 아파트의 국민평형(전용 84㎡) 평균 매매가가 13억 원을 넘어섰다. 이는 전국 아파트 평균 가격의 두 배가 넘는 수준으로, 서울 집값의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30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기준 서울 아파트 전용 84㎡의 평균 매매가는 13억 429만 원, 평균 전세보증금은 7억 81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매가는 1.3%, 전세보증금은 4.7% 상승한 수치다.
서울의 평균 매매가는 전국 평균(5억 6174만 원)의 약 2.3배, 평균 전세보증금은 전국 평균(3억 9691만 원)의 약 1.8배에 달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 경기, 세종 등 세 곳만이 전국 평균 매매가를 웃돌았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서초구의 평균 매매가가 27억 8076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서울 평균 대비 213% 수준으로, 3분기 연속 1위를 유지했다. 뒤이어 강남구(203%), 송파구(149%), 용산구(141%), 성동구(127%), 광진구(126%), 마포구(12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전세 시장 역시 서초구가 가장 비쌌다. 평균 전세보증금이 11억 7318만 원으로 서울 평균의 167%를 기록했다. 그 뒤로 강남구(142%), 송파구(127%), 종로구(125%), 성동구(113%), 마포구(110%), 광진구(105%), 용산구(10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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