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현장 사망 사고에 사과…전국 작업 중지·안전 점검
오세철 대표 "근본 원인 규명, 재발 방지 대책 신속 마련"
- 윤주현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9일, 자사 시공 현장에서 근로자 1명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사고 직후 전국 모든 현장의 공사를 중단하고 긴급 안전 점검에 돌입했다.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는 사과문을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사과를 드린다. 근로자 안전이라는 본질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고 직후 전국 현장의 작업을 중지하고 특별 안전교육과 긴급 안전 점검을 진행 중이며, 근본 원인을 규명해 재발 방지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는 29일 오전 7시 58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PSM타워 건설 현장에서 60대 작업자 A 씨가 굴착기에 치여 사망하면서 발생했다.
성남지방고용노동청은 현장 일부 구간에 대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으며,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사고 현장을 확인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gerra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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