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교통 전문가, 일산 킨텍스서 모인다…"미래 대중교통 논의"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국내외 교통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대중교통의 방향과 혁신 기술의 영향을 논의한다. 인공지능(AI)과 첨단 기술이 대중교통 서비스에 미칠 변화가 이번 포럼의 핵심 주제다.

국토교통부는 '제12차 대중교통 국제정책포럼'이 29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2층에서 열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내일을 바꾸는 힘: 대중교통이 이끄는 변화'(Transforming Tomorrow: Public Transport as the Catalyst for Change)를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대중교통의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되며,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된다.

포럼은 △대중교통 속도의 혁명 △인공지능과 대중교통 △요금정책과 기술 혁신 등 3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각 세션에서는 연구자와 현장 전문가들이 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한 기술과 정책을 제시하고, 종합 토론이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 '대중교통 속도의 혁명'에서는 수도권 GTX-A 개통 영향, 승객 혼잡도와 속도 관리 전략, 속도가 유발한 도시 개발 사례가 소개된다. 국토연구원, 일본 기후대학교, 중국 퉁지대학교 전문가들이 주제별로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 '인공지능과 대중교통'에서는 자율주행과 AI의 결합이 가져올 교통의 미래를 논의한다. 독일항공우주센터,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연세대 연구진이 AI 기반 교통 혁신 사례를 공유한다.

마지막 세션 '대중교통 요금정책과 기술 혁신'에서는 일본 나고야대와 홍콩대, 티머니의 전문가들이 통근자 요금 체계와 태그리스 결제 시스템 등 차세대 요금 혁신 방안을 제안한다.

강희업 국토부 2차관은 "이번 포럼은 첨단기술이 접목된 교통서비스를 통한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논의된 사례와 기술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와 동아시아의 교통문제 해결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