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역·양양 지경 관광지 유휴부지, 민간 제안 공모 시작
국가철도공단, 내년 1월 19일까지 공모 진행
부산진역 주변 도심 재개발·양양 관광지 복합 개발 연계
- 김동규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국가철도공단은 부산광역시 부산진역 철도 부지와 강원도 양양군 지경 관광지 유휴부지를 지역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개발하기 위해 민간 제안 공모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 대상지는 △부산광역시 동구 수정동 79-707번지 일대(약 2445㎡)와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지경리 9-6번지 일대(약 3만 2603㎡)이다. 두 부지는 각각 해양수산부 이전 계획과 양양 지경관광지(LF 복합리조트) 개발사업 등 주변 개발 호재와 맞물려 있어 높은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부산진역 부지는 왕복 8차선 도로에 접하고, 부산 도시철도 부산진역 8번 출구와 연접해 접근성이 우수하다. 특히 올해 말에는 대상지에서 도보 2분 거리에 해양수산부 부지가 이전할 예정이어서 유동인구 증가와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한 부산진역~부산역 지하화 사업 구간과 맞닿아 있어 북항 재개발 사업과 연계되면 부산 도심의 핵심 성장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양 지경 관광지 유휴부지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지경 해수욕장과 인접해 있으며, 남양양 IC와 7번 국도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인근에는 LF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이 추진 중으로, 관광·휴양형 복합 개발의 잠재력이 높게 평가된다.
국가철도공단은 각 대상지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사업 역량을 담은 개발계획을 공모한다. 공모 기간은 2025년 12월 22일부터 2026년 1월 19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공단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민간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자본을 적극 유치해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대상 부지가 지역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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