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전세사기 예방한다…서울시, '위험분석 보고서' 서비스 개시

전세사기 데이터 분석 제공

(서울시 제공) 뉴스1ⓒ news1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서울시가 임차인이 계약 전 주택과 집주인의 위험 요인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전세사기 위험분석 보고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는 인공지능(AI)으로 전세사기 가담 임대인 1500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일반 임대인과 뚜렷하게 구별되는 공통점을 발견해 11가지 위험신호를 도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차이는 '신용도'다. 전세사기 가담 임대인의 전세 계약 시점 평균 신용점수는 591점이다. 일반 임대인(908점)보다 300점 이상 낮다. 신용불량자 비율도 4명 중 1명(약 27%)에 달해 금융 신뢰도가 현저히 떨어졌다.

'보유 주택 수'에서도 차이가 명확했다. 사기 임대인의 25%가 4채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집주인 정보 11개 항목을 보고서에 반영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계약 전 위험 요소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해 피해를 예방하는 안전장치"라며 "전세사기 피해 예방과 임차인 권리 보호를 위해 행정서비스를 강화하고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