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세계조경가협회상 2관왕…조경 역량 입증

래미안 원펜타스·포레스티지 각각 수상…통산 15회 수상 쾌거

래미안 원펜타스 선큰정원 (삼성물산 제공)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이 세계조경가협회(IFLA)가 주관하는 '2025 IFLA APR LA 어워즈'에서 최우수상과 본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서울시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와 부산광역시 동래구 '래미안 포레스티지 조경'을 출품해 주거(Residential)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Award of Excellence)과 본상(Honourable Mention)을 수상했다.

세계조경가협회는 1948년 창설돼 현재 80여개 회원국이 가입된 조경가들의 대표기관이다. 세계조경가협회상은 조경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가지고 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원펜타스에 '선큰정원'을 조성해 안락한 휴게정원을 조성했다. 여기에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해 쾌적한 공간 제공과 입주민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녹지공간과 청량한 수경시설, 침수 방지 배수 설계로 입주민만을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또 재건축 이전부터 자리하고 있던 느티나무 보호수를 존치할 수 있도록 설계 단계서부터 단지 배치와 동선 등을 고려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포레스티지에 단지 인근 자연유산 '금샘'과 금정산 '금정 8경'에서 모티브를 얻은 시설물과 테마정원을 조성했다. 비가 오면 생태연못으로 변하는 레인가든(Rain Garden)을 조성해 다채로운 경관을 제공하는 조경으로 본상을 받았다.

삼성물산은 이번 수상을 통해 세계조경가협회상을 총 15회 수상했다. 특히 2023년에는 래미안갤러리의 외부 조경 공간인 '래미안 네이처갤러리'를 출품해 국내 건설사 최초로 세계조경가협회상 대상(Outstanding Award)을 받은 바 있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은 "이번 수상으로 총 15회의 세계 조경가 협회상을 받았다"며 "래미안 조경의 진가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gerra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