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스마트 건설 환경 구축…모든 현장에 드론 활용
디지털 트윈 기업 메이사와 협업…공사 효율성 기대
CCTV 통합관제센터도 운영…안전관리자 학습 지원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스마트건설 환경을 구축해 현장관리 문화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맞춰 전반적인 현장관리 드론을 활용하고 여러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최근 디지털 트윈 설루션 기업 메이사와 협업해 클라우드(가상 서버) 기반 드론 플랫폼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메이사는 드론·위성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트윈 설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 기업의 드론과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술을 융합해 현장 안정성을 높이고 공동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전국 모든 현장에 드론을 활용한 현장 관리 체계를 확대 적용한다.
이 경우 드론을 활용한 섬세한 촬영과 영상 분석이 가능해져 착공부터 준공까지 현장 기록과 원가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드론을 통해 대규모 현장의 사각지대 모니터링이 수시로 가능해져 안전관리 측면에서도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트윈은 가상 공간에 실제 현장을 3차원(3D)으로 똑같이 구현하는 기술이다.
현재 서울원 아이파크, 시티오씨엘 7단지 등의 현장에서 적용하고 있다. 순차적으로 전 현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해당 기술을 활용하면 정확한 측량 검토가 가능하고 수시로 계획과 현황 비교를 통해 토공량을 산출할 수 있다.
실행이 어려운 작업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어 공정의 정확도와 안전성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정밀하고 쉽게 공정의 효율성과 현장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며 "현장 관리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전문적인 기업과 협업해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메이사와 함께 다양한 스마트 건설기술을 연구·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파일을 탐지하고 관입 깊이를 계산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또한 드론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한 영상 분석과 실제 현장을 기반으로 한 3차원 모델을 구현하는 기술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드론과 BIM을 연계해 공정과 원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설루션뿐 아니라 드론 영상 분석을 활용한 골조 검측 기술 등도 추진 중이다.
이 밖에도 현장 운영 과정에서 나온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설루션을 고도화한다. 스마트 건설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사업 모델 발굴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다양한 기술을 현장에 도입해 기술 개발과 안전 관리에 힘쓰고 있다. 대표적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은 안전 관리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2022년부터 CCTV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현장 CCTV통합관제센터 증축 작업을 통해 기능을 강화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CCTV통합관제센터 기능이 확대되면 지상·지하층을 포함한 모든 현장 사각지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수시로 관찰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근로자들의 안전상태를 조기에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어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HDC현대산업개발은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관련 기업과 협업해 AI CCTV 활용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천안 아이파크 시티 현장을 시작으로 CCTV 확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전국 각지의 현장으로 타워크레인 CCTV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안전관리자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노력도 진행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여름 안전·보건 관리자의 역량 향상을 위해 자기 주도 학습 시스템도 새롭게 구축했다.
특히 회사의 안전·보건관리자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자기주도 학습 시스템을 확산하기 위한 노력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현장 내 모든 근로자의 안전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노동조합과 이문 아이파크 자이와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현장에서 합동 안전 점검을 시행했다.
또한 하반기 모든 현장에 근로자 보호와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한 컨설팅을 기획해 현장 안전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조태제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CSO)는 "안전 최우선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라며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제도를 마련해 한층 강화한 안전 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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