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 "중대재해 송구…안전경영으로 성장할 것"

[국감현장] 대우건설 사장 "안전 최우선, 액수 중요치 않아"

송치영 포스코이엔씨 대표이사. (공동취재)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김동규 기자 =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이 연이은 산업재해 사고와 관련해 국회 청문회에 출석해 거듭 사과하며, 경영 정상화를 통해 피해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송 사장은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중대재해를 일으킨 점에 대해 매우 송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직원들이 중대재해 이후 회사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갖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안전경영을 통해 회사가 앞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직원들과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경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이 "산재 발생 후 현장 중단으로 경영상 피해가 크지 않느냐"고 묻자 송 사장은 "경영 손실이 상당한 것은 사실이지만, 조기에 경영 정상화를 통해 손실을 만회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2022년 이후 올해 1분기까지 12건의 사망사고로 중대재해 최다 기업으로 지목된 대우건설(047040)의 김보현 사장도 출석했다. 김 사장은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하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액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wns83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