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분양 대단지, 추석 연휴 임장 기회…청약 전략 점검 필요
10월 전국 3만 8091가구 분양…서울 '아크로드 서초' 출격
비수도권 물량 21% '부산 집중'…대구·청주도 대단지 공급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30대 직장인 김성실 씨(가명)는 추석 연휴 동안 시간적 여유가 있는 만큼 남편과 함께 평소 관심 있던 수도권 아파트 단지를 직접 둘러보고 청약을 검토할 계획이다.
올해 추석 연휴가 최장 10일간 이어지면서, 분양을 앞둔 대단지 아파트를 현장 확인하려는 실수요자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10월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은 총 3만 8091가구이며 이 가운데 일반 분양은 2만 3797가구다. 수도권 물량은 2만 5134가구에 달한다.
서울에서는 서초구 '아크로드 서초'가 대표적인 분양 단지로 주목받는다. 이 단지는 신동아 1·2차를 재건축한 단지로, '서초 독수리 5형제' 구역의 마지막 분양 단지다. 최고 39층, 16개 동, 총 1161가구 규모이며, 일반분양은 56가구다. 3.3㎡(평)당 분양가는 최근 7814만 원으로 결정됐다. 강남역과 뱅뱅사거리 사이에 위치해 강남 업무지구까지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영등포구 신길동 '더샵신풍역'(2054가구), 동작구 사당동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931가구)도 10월 분양에 나선다.
경기권에서는 오산 세교지구에 위치한 '오산 세교 우미린 레이크 시티'(1424가구, 전용 84·94·101㎡)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세교3지구와 세교2지구 사이에 위치해 자족형 커넥트 시티 개발이 예상된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 '시티오씨엘8단지'(1349가구), '인하대역 수자인로이센트'(1199가구)가, 광명에서는 '힐스테이트 광명11'(4291가구), 성남 분당구에서는 '정자동 더샵분당티에르원'(873가구), 파주에서는 '운정 아이파크시티'(3250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방 물량은 1만 2957가구로, 이 중 20% 이상이 부산에 집중돼 있다. 부산 동래구에서는 '동래푸르지오에듀포레'(1481가구)가 공급된다. 안락1구역 재건축 단지로, 지하 3층~지상 38층 12개 동 규모이며, 부산 지하철 4호선 충렬사역과 인접한 역세권 단지다.
부산 사상구 감전동에서는 '더파크비스타동원'(852가구)이 분양된다. 지하 5층~지상 25층 10개 동 규모로, 모든 가구가 전용 84㎡다.
대구 북구에서는 '금호워터폴리스 대방엘리움 F2블록'(746가구)이 공급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8개 동 규모이며, 대방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았다.
충청권에서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청주 센트럴파크'(1618가구)가 대표적이다. 청주 운천주공 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하 2층~지상 31층, 18개 동 규모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
10월 분양 물량은 서울과 수도권, 지방 주요 도심에서 대규모 단지가 집중적으로 공급되는 만큼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현장 확인과 청약 전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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